제주시 77개 市가운데 2위ㆍ서귀포 8위

제주지역의 교통안전 수준이 상위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이 전국 234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8월 '대한교통학회'에 의뢰해 '교통안전지수'를 산출한 결과, 제주도가 16개 시.도 가운데 81.02점으로 울산(78.15점), 서울(80.44)에 이어 전국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제주시가 58.69로 77개 시 가운데 계룡시(47.02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서귀포시(73.33점)는 8위를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제주지역의 교통안전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88개 군 가운데는 남제주군이 67.51점으로 10위를 기록했다.

'교통안전지수'는 교통사고 발생에 영향 을 미치는 기초자료(인구, 자동차 등록대수, 도로 연장거리 등)에 대비해 교통사고 발생률(3주 이상 중상) 및 교통사고 희생률(사망률)을 산출해 사고 발생 빈도를 분석한 수치로 100점 이하일수록 교통안전 수준이 높은 반면 100점 이상일수록 수준이 낮은 것을 의미한다.

경찰은 제주도 특히 제주시가 교통안전지수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한 것은 인구수와 차량대수에 비해 사망사고, 중.대형 사고 등이 적게 발생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고속도로 인근 지역으로 유동인구와 차량이 많아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충청남도와 포천시, 칠곡군은 교통안전지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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