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해군기지 반대 성명

제주도해군기지반대도민대책위원회가 화순항 해군기지 반대여론 확산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대책위는 12일 '제주도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12가지 이유'를 중심으로 한 홍보유인물 2만 여 부를 제작해 이날 제주시 오일장에서 홍보활동에 나서는 한편 13~14일 양일간에는 제주시내 주요지역에서 홍보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대책위는 또 '해군기지 반대 2005도민선언'을 추진 중에 있으며 안덕지역 반대대책위 등과 더불어 조만간 대규모 연합집회와 오는 18일에는 국회의원, 지역주민,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해 공개토론회도 준비중이다.
이와 함께 공무원노조 제주본부는 이날 화순항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역시민단체와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공무원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제주가 노무현 대통령이 평화의 섬으로 직접 서명한 지 5개월도 지나지 않아 해군이 화순항에 군사기지를 만들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화순항 해군기지 건설은 반드시 제주도민의 힘으로 막아내야 하며 이에 공무원노조는 도민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주지역 20여 개 정당,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제주도 해군기지 반대 도민대책위원회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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