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라대학 한라아트홀 대극장서 초청공연

러시아 볼쇼이 오페라 가수들이 제주를 찾는다.
CBS제주방송 창립 4주년을 기념하는 볼쇼이 오폐라가수 초청 대공연을 위해서다.
CBS제주방송 주최, 한러문화교류연구소와 주한러시아대사관 주러시아한국대사관 후원으로 마련되는 이번 공연은 오는 17일 저녁 7시 30분 제주시 한라대학 한라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초청공연에는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러시아 볼쇼이 오페라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테너 손성래씨가 출연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끈다.
손씨는 외국인 배우에 대해 보수적 성향을 보여오던 볼쇼이 극장이 이례적으로 주역 배정을 하는 등 볼쇼이 극장에서 탄탄한 그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외에도 아이다, 맥베드 등 놀라운 가창력을 인정받아 오페라의 주역을 놓치지 않는 바리톤 세르게이 모스칼코프 오페라가수와 러시아국립 그네신음대를 졸업하고 2003년 모스크바 국제콩쿨 벨라보체 1위를 입상한 안나 아글라토바, 독일과 프랑스, 미국, 중국 등 세계각국 유명 극장 초청연주 경력을 자랑하는 메조 소프라노 이리나 아가네소바 등이 출연한다.

이들은 이날 '쎄빌리아의 이발사' 중 로지나의 아리아,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아디나의 아리아, 가곡 '라일락' 등을 부를 예정이다. 3만원 문의)748-7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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