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오르비

"계절따라 매무새를 달리하는 아름다운 오름을 오르자"
오름등반 동호회 오름오르미(회장 차문준)가 오름등반의 노하우를 담아 '제주오름 100選 1·오름길라잡이'를 펴냈다.
오름오르미는 지난 1999년 5월부터 오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매주 토요일마다 오름을 오르며 '오름은 오름이다'의 철리(哲理)를 터득하며 오름사랑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발간된 '오름길라잡이'에는 이들이 오름을 오르며 떠올렸던 생각들과 이야기들을 담았다.
특히 도내 100여개의 오름의 유래와 가는 길, 등반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어서 오름등반을 어렵게 생각하는 일반인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회원들의 오름등반 수기를 더해 오름이 주는 여유와 자유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차문준 오름오르미 회장은 "오름은 제주인들의 삶의 터전으로 오름에는 선현들의 생활의 자취가 고스란히 남아있다"며 "오름에서 태어나 오름에 살다가 오름으로 돌아간 제주인들이기 때문에 오름은 영원한 제주인의 고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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