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제한 등 대책 마련 시급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천혜 비경을 간직한 섬속의 섬, 우도의 '차 몸살'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돼 이에 따른 대책이 시급하다.
13일 북제주군에 따르면 지난 주말만 하더라도 이틀동안 3350여명 528대의 관광객과 차량이 우도를 찾았는데 이 통계에 의하면 관광객 6.3인당 1대의 차량을 이용한 꼴이다.

특히 본격적인 관광시즌이 아닌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여름 성수기의 우도 풍경은 짐작하고도 남는다는 것이 북군과 지역주민들의 입장이다.
또한 좁은 도로여건으로 차량교행과 주민불편 발생하는 것은 물론 심각한 자연환경 훼손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규칙을 개정해서라도 전세버스 등 유입차량을 제한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한편 북군은 우도의 현실적 문제 개선을 위해 지난해 7월 도서지역에 한해 교통환경 개선과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해 필요한 경우 전세버스 등의 등록을 제한 할 수 있도록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을 건설교통부에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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