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 새해 국립제주박물관은 제주 문화융성에 기여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박물관특성화(리모델링)사업을 시작한다.

오는 4월에는 제주 목공예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제주와 전국 각지의 조선시대 소반을 모아 ‘옛 소반의 쓰임’ 특별전을 마련한다.

7월에는 중국 절강성박물관과 공동으로 ‘조선 선비 최부, 뜻밖의 중국 견문’ 특별전을 열어 중국 명대의 강남문화를 선보인다.

박물관 특성화 사업은 먼저 기획전시실을 첨단시설로 바꾸고, 2016년 전시 개편을 위한 전시자료 확보에 주력할 것이다.

국립제주박물관은 6만여 명을 대상으로 26개 프로그램을 650여회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공교육과 박물관교육의 연계를 강화하고, 강좌 ‘박물관아카데미’의 주제를 ‘역사를 바꾼 혁신의 아이콘’으로 진행한다.

이밖에 ‘말테우리 자료집’ 발간, 제주도박물관협의회 소속 기관들의 교육자료 제작 지원사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국립제주박물관의 숙원사업은 최첨단시설을 갖춘 어린이박물관과 기획전시실, 전문 교육시설을 건립하는 것으로, 이에 따른 예산 확보에 힘을 쏟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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