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열릴 세계청소년축구대표팀 발탁

오장은, 정성룡 등 제주출신 2명이 다음달 10일부터 히딩크의 고향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세계 청소년축구대회 대표팀으로 선발돼 축구천재 '박주영'과 함께 빅리그 스카우터들의 관심을 끌게 됐다.
지난 27일 세계청소년축구대회 참가 대표팀 21명에 대한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 대한축구협회는 이를 국제축구연맹(FIFA) 통보했다.

1983년 멕시코 대회의 '4강 신화' 이후 최강의 화력을 자랑하는 '박성화 호'에 현재 K-리거로 활약중인 대구 FC 미드필더 오장은 선수와 포항 골기퍼 정성룡선수가 포함되면서 도민들은 이들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일본 J리그를 거친 오장은 선수는 조천중을 졸업하고 벨기에 축구유학을 마치고 2001년 일본에 진출한 뒤 다음해 16세8개월20일 나이로 J리그 출전이라는 기록을 수립했다.

오 선수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수행하면서도 간간이 오버래핑을 통해 득점을 올리는 등 최근 주가를 높이고 있다.
올림픽 대표팀으로 선발될 만큼 차세대 골키퍼로 주목받는 프로 3년차 정성룡은 서귀포고 재학 당시에도 청소년대표로 활약했다.
188cm. 82kg의 체격으로 숭실대 김대호 선수, 전남 차기석 선수와 주전경쟁을 벌이게 된다.

한편 다음달 3일 출국을 앞둔 청소년 대표팀은 본선 F조에서 스위스, 나이지리아, 브라질 등 강호들과 '죽음의 조별리그'를 치르게 되며 4강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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