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FC서울 원정전 주목
21경기 연속 무승 징크스
대전에 완승후 상승 모드

제주는 오는 4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FC 서울과 격돌한다

제주는 2008년 8월 27일 서울에게 1-2로 패한 이후 21경기 연속 무승(8무 13패)을 기록하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 서울 징크스 깨기가 성공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는 개막전이었던 전남 드래곤즈 원정(1-1 무)에서 실점을 내준 이후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고, 철벽수비를 무기로 올 시즌 리그 최소 실점 도전을 하며 그동안 발목을 잡았던 서울 징크스를 깨트리기 위해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최근 제주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전남과 부산을 상대로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대전을 상대로 5-0 완승을 거두며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서울은 개막 후 울산, 전북, 포항에게 내리 덜미를 잡히며 무승의 늪에 빠졌다.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38경기에서 단 37실점만 허용했던 제주는 올 시즌에도 짠물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주장 오반석과 알렉스 그리고 골키퍼 김호준이 지키는 뒷문은 K리그 클래식 최고 수준이다.

조성환 감독은 "박경훈 전 감독님이 이루지 못한 서울 징크스 탈출을 반드시 이루겠다. 지긋지긋하게 이어진 서울전 무승의 고리를 끊는다면 커다란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라고 승리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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