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44분 에벨톤에 결승골 허용…0-1 아쉬운 패배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가 FC 서울과의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제주는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4라운드 서울과의 경기에서 후반 44분 에벨톤에게 결승골 내주며 0-1로 패했다. 이로써 제주는 2008년 8월 27일 이후 이어진 서울전 21경기(8무 13패)동안 이어진 무승 징크스를 깨는데 실패했다.

이날 제주는 로페즈, 까랑가, 김현으로 이어지는 스리톱을 내세웠다. 송진형, 윤빛가람, 양준아가 미드필 더진을 지켰고 포백에는 김수범, 오반석, 알렉스, 정다훤이 위치했다. 골문은 김호준이 지켰다.

두 팀은 한 치의 양보 없이 중원 싸움이 이어졌고, 양 팀 선수들 모두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가 이어졌다.

제주는 전반 막판 좋은 찬스들을 계속해서 만들어냈다. 전반 36분 김현이 문전 앞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으나 슈팅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3분 뒤에는 강수일이 폭발적인 돌파에 이어 감각적인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이마저도 골대 옆을 빗나갔다. 추가시간에는 로페즈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제주와 서울의 공방전은 후반 막판까지 이어졌으나, 제주는 후반 44분 fc서울 에벨톤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조성환 감독은 "그동안 무승 징크스를 깨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하다"며"그러나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다음경기인 7월 1일 서울전을 다시 기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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