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31 문화
시민밴드 한라윈드앙상블(단장 정연재)이 지난 2003년부터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악보를 보고 연주하고 노래하는 즐거운 음악시간이 다음달 4일 제주도문예회관에서 마련되는 제31회 정기연주회로써 3년의 음악시간 종지부를 찍는다.
시민밴드 한라윈등앙상블은 2003년에는 오카리나 악기를 연주하는 '작은거위'를 지난해에는 '가주'라는 악기를 연주해 '올채이와 개구리'를 공연했다.
특히 이들은 올해 마지막 공연은 서귀북초등학교 어린이들, '세잎클로버'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장난감 합주단 '세잎클로버는' 세잎클로버자 구즌 의미처럼 자신들이 만들어내는 음악 속에 행복을 배우고 자신들의 연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람들이 행복했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담고 탄생한 단체다.
한라윈드앙상블은 이번 제31회 정기연주회에서 제주출신 박수현 재일교포가 '미군장갑차에 의한 여자중학생 역사사건'의 비애를 담은 '촛불은 타들어가고'와 한국동요중 처음으로 일본 소학교 교과서에 정규곡으로 수록된 '파란마음 하얀 마음', 베토벤의 운명교향곡 제5번 제1악장을 디스코로 편곡한 '디스코 No.5' 등 10여 곡을 연주할 계획이다.
한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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