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안방서 1-0 짜릿한 승리…서울전 아쉬운 패배 달래
15일 광주 상대로 일전…홈 4경기 연속 경기 무패에 ‘도전장’

▲ 지난 11일 서귀포시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5라운드 경기 선발로 나선 강수일이 포항 수비진영을 돌파하고 있다. 제주는 이 경기에서 정다훤의 결승골에 힘입어포항을 1-0으로 꺾으며 기분좋은 홈 2연승을 달렸다. 고기호 기자 photo@jejumaeil.net

제주 유나이티드가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홈 2연승을 기록했다.

제주는 11일 서귀포시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5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후반 24분에 터진 정다훤의 선제 결승골로 1-0 승리해 제주는 홈 2연승을 기록했다.

제주는 2승 2무 1패(승점 8점)로 종전 순위 7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반면 포항은 2승 3패 승점 6점에 머물렀다.

이날 제주는 김현을 원 톱으로 놓고 로페즈와 강수일을 측면에서 활용하는 빠른 공격적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와 초반 분위기를 잡으며 압박해 포항의 패스를 차단하고 측면을 이용한 공격으로 포항을 위협했다.

전반 19분 로페즈가 기습적인 왼발 슈팅과 전반 20분 김현의 문전 앞 오른발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전반 26분 정다훤이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했지만 강수일이 머리를 갖다 대지 못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후 전반 30분에는 김현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슈팅을 연결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신화용 골키퍼의 방어에 막히고 말았다.

양팀은 전반을 0-0으로 마치고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윤빛가람의 크로스를 알렉스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수비벽에 막히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24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정다훤이 연결한 시원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포항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포항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제주의 1-0 승리로 경기가 막을 내렸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은 "지난 서울전에서는 좋은 경기력에도 아쉽게 패했다. 선수들과 심기일전하며 경기를 준비했다. 서울전보다 경기력은 미흡했지만 이겨서 정말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주는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에 광주 FC를 상대로 홈 4경기 연속 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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