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6라운드서 광주 2-1로 제압…홈 3연승
18일 전북과 정면승부….절대 물러서지 않는다.

▲ 지난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제주 배기종이 상대 수비를 뚫고 있다.고기호 기자 photo@jejumaeil.net

제주 유나이티드가 광주 FC를 꺾고 홈 3연승을 달렸다.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는 15일 오후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6라운드 홈경기서 광주에게 2-1 승리를 거뒀다. 제주는 전반 15분 강수일과 후반 14분 배기종의 연속 골로 승리해 홈 3연승을 질주했다.

제주는 3승 2무 1패(승점 11점)로 리그 3위까지 올라섰다. 반면 개막 후 무패(2승 1무) 행진을 달린 광주는 이후 내리 3연패를 당했다.

제주의 선제골은 전반 15분 배기종의 패스를 받은 강수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권정혁 골키퍼를 앞에 두고 가볍게 마무리하며 광주의 골문을 흔들었다.

제주는 후반 4분 광주에게 1점을 내주고 후반 14분 배기종이 세트 피스 찬스에서 송진형의 슈팅이 왼쪽 골대를 맞고 흘러나온 걸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하며 제주의 2-1 승리로 마무리 했다.

안방불패를 이어간 제주의 다음 목표는 원정 첫 승이다.

제주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북과 격돌한다.

하지만 맞상대인 전북은 21경기(16승 5무) 연속 무패로 18년 만에 K리그 최다 무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또한 최근 대 제주전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조성환 감독은 기록 경신을 앞둔 전북의 안방 잔치에 패배의 아픔을 선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전북이 기록을 세우기 위해 승리를 노리겠지만 절대 물러설 생각은 없다. 원정 첫 승을 반드시 따내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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