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성남 어웨이 경기서 1-1 무승부
전반 35분 로페즈 골 끝까지 지키지 못해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가 원정 첫 승에 또 다시 실패했다.

제주는 2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8라운드에서 전반 34분 로페즈가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18분 김두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올시즌 원정에서 1무2패에 그친 제주는 또 한번 원정 징크스를 실감했다. 시민구단 최초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한 성남은 5경기 무패행진(2승3무)을 이어갔다.

제주는 3승 2무 3패 승점 11점이 됐고, 승점 1점을 추가한 성남은 2승 4무 2패 승점 10점이 됐다.

경기 초반에 고전한 제주는 전반 13분 로페즈가 성남 진영에서 슈팅을 날리며 흐름을 바꿨다. 로페즈는 1분 뒤 중거리슛 을 날리며 성남 골문을 위협했지만 득점으로 연결 되지 않았다.

접전을 벌이던 가운데 전반 35분 제주가 선제골을 넣었다. 로페즈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배기종에게 주고 아크 정면 으로 향할 때 배기종이 뒷꿈치 패스를 했다. 로페즈는 땅볼로 재빨리 차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성남은 공세를 펼쳤져 후반 18분 황의조가 김봉래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내 이를 김두현이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 제주는 후반 39분 로페즈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묵직한 오른발 슈팅을 했지만 임채민의 몸을 날리는 수비에 저지됐 다. 제주는 계속 공격을 펼쳤으나 성남의 수비를 뚫지 못했고 양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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