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인 세계新 등 49개 기록…남자 고등부 축구 서귀포고 ‘우승’

▲ 26일 제49회 제주도민체전 폐막식이 서귀포시 강창학구장에서 열려 대회 최우수선수와 우수선수들이 시상식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징 왼쪽부터 이유리(신성여고 2,고등부 우수), 고아랑(제주여고3, 최우수), 고동욱(대신중 3,중등부 우수), 김대운(외도초 6,)대리수상 이건재(강정초 6). 고기호 기자 photo@jejumaeil.net

제49회 제주도민체육대회가 49개의 각종 신기록을 쏟아내며 사흘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제주도체육회와 제주도생활체육회, 제주도장애인체육회 등 3개 단체가 공동 주최한 이번 도민체전은 역대 최대 규모인 1만8931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강창학종합경기장을 중심으로 서귀포시 일원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대회 마지막 날인 26일 서귀포시 시민축구장에서 치러진 남자고등부 축구 결승전에선 서귀포고가 3-1로 오현고를 누르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 26일 열린 제49회 도민체육대회 남자 고등부 축구 서귀고와 오현고의 결승전경기가 서귀포시 중문구장에서 열려 성종호(서귀고 3)가 슛을 하고 있다. 고기호 기자 photo@jejumaeil.net

서귀포시 공천포 전지훈련센터에서 열린 조천읍과 이도2동 간 일반부 축구 결승전 경기는 접전 끝에 조천읍이 승리,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각종 신기록도 쏟아졌다. 이번 대회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포함한 3개의 도신기록과 43개의 대회신기록과 3개의 대회타이기록 등 총 49개의 신기록이 나왔다.

특히 사격종목에서 제주시 소속으로 출전한 하은영(35)이 비공인 세계 타이기록을 작성했고 역도에선 강탄(영주고2)이 대회 신기록 6개를 세웠다.

대회 2일째인 지난 25일 사격에서는 하은영(제주시)이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400점 만점 도신기록(비공인 세계기록타이)을 수립하여 주변을 놀라게 했다.

또한 하은영은 이경숙, 강다희, 박안나(이상 제주시)와 팀을 이루어 출전한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도 1177점으로 도 신기록을 세우며 2개의 도신기록 보유자가 되었다. 여중부에서는 홍다연(함덕중3)이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381점으로 대회신기록을, 유서희, 황수경(이상 함덕중3)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1117점으로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날 수영에서는 남일부 계영800m에 출전한 서귀포시(김현찬, 정정수, 윤석환, 최재형)가 7분 50초 08의 기록으로 도신기록을 작성했다.

육상에서는 제주 여자포환던지기 간판인 이수정(여일부, 서귀포시)과 유망주 이유리(여고부 , 신성여고2)가 각각 15m46, 13m40의 기록을 수립하며 2개의 대회신기록 수립하였고 남중부 높이뛰기에서 고동욱(대신중3)이 1m75의 대회타이기록을 세웠다.

역도에서는 남고부 56kg급의 강탄(영주고2)이 인상, 용상 합계에서 각각 214kg, 216kg을 기록하며 총 6개의 대회신기록을 수립하였다.

여고부 +75kg급의 고아랑(제주여고3)은 인상에서 98kg을 기록한 후 용상에서 125kg

들어 올려 합계에서 223kg으로 대회신기록을 기록하며 3개의 대회신기록과 1개의 대회타이기록을 수립했다.

시상식에서는 선수단에 대한 시상 및 대회 운영에 많은 도움을 준 양승보 교사(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양지혜 교사(대정고등학교), 김재용 교사(성산고등학교), 양경식 교사(삼성여자고등학교), 김종식 교사(서귀포여자고등학교), 김수봉 교사(함덕고등학교), 오승훈 교사(보성초등학교), 허 윤 교사(제주중학교), 임병규 시설담당(서귀포시 스포츠지원과), 강경완 주무관(서귀포시 스포츠지원과), 강요인(서귀포불교자비봉사회), 이영철 경위(자치경찰대)이 표창장 수상했고, 제49회 도민체전 도신기록을 세운 수영 남일부 계영800m 서귀포시선수단과 사격 여일부 공기소총 단체전 제주시선수단, 사격 여일부 공기소총 하은영도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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