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분기 스포츠관광객 유치실적이 전년동기(28만8000명) 대비 4.5%인 1만3000명이 증가한 30만1000명으로 1977억원의 지역경제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스포츠관광객이 증가한 것은 제32회 한일 국가대항 배드민턴대회 등의 신규대회 개최와 칠십리배 춘계 전국 유소년 축구연맹전 등 기존 스포츠대회 참가규모 증가에 따라 국내외스포츠대회 참가인원이 지난해 동기대비 4000명이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세월호 사고 등으로 인해 감소하였던 도내 스포츠관광객의 80%를 차지하는 골프관광객이 민관 합동 마케팅 등으로 지난해 대비 9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 스포츠관광객 목표 140만명 달성의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앞으로 독특한 제주의 자연환경과 경기장 시설 및 숙박, 교통 등의 충분한 스포츠 인프라를 이용한 제주형 스포츠산업 집중 육성에 박차를 가하여 고부가가치 스포츠관광객 수요창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스포츠대회는 제주의 자연환경을 이용해 제주형 레저 스포츠대회와 타지자체와 차별화된 새로운 패턴의 뉴스포츠(New Sports) 및 고령친화 웰빙스포츠대회 등을 중점 육성하고 국내외스포츠시장을 선점해 나가며, 향후 미 개최된 88개의 국내외 스포츠대회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스포츠관광객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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