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안양과의 홈경기서 윤빛가람 등 4골 합작…4-1 대승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가 FC안양을 제압하며 FA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제주는 29일 저녁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안양과의 2015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32강) 경기에서 4-1 대승 을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제주는 홈에서 치른 5경기서 4승 1 무를 기록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제주는 주전과 신예 선수들을 적절히 조합해 최전방에 위치한 김현을 중심으로 심광욱, 로페즈, 정영총이, 중원은 윤빛가람과 양준아가 지켰고 포백은 김수범, 알렉스, 오반석, 김봉래가 골키퍼는 김경민이 출전했다.

경기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고 제주는 짧은 패스 플레이를 통해 경기를 풀어갔다.

제주는 전반 17분 좌측면에서 심광욱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연결됐고 이를 로페즈가 문전 앞 에서 헤딩슛으로 마무리했으나 골문을 맞고 나오고 말았다. 이후 제주는 계속해서 안양을 몰아붙이며 한 수 위의 전력 을 자랑했다.

전반 25분 공격에 가담한 윤빛가람이 패널티박스 근처서 오른발 슈팅으로 안양의 골문을 흔들었다.

그러나 안양에게 전반 35분에 패널티킥을 내주며 한점을 내주었다.

제주는 4분 뒤 다시 리드를 잡고 우측면에서 김봉래가 길게 찔러준 패스를 김현이 몸을 날리며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는 곧바로 골대 안으로 들어가며 전반전은 2-1로 앞선채 마무리 했다.

후반 7분 심광욱이 개인 기량으로 좌측면을 완벽하게 무너트린 뒤 골 문 앞으로 공을 살짝 띄었고 이를 김현이 헤딩슛으로 마무리해 팀에 세 번째 골을 안겼다.

이어 제주는 후반 25분 승부에 정영총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안양의 골망을 가르며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더 이상의 추가골 없이 제주의 4-1 대승으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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