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홈서 울산과 격돌…가정의 달 맞아 풍성한 이벤트도 마련

홈 무패를 기록 중인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가 리그 무패의 울산 현대를 만나 올 시즌 첫 패배를 선사하겠다는 필승의 각오다.

제주는 5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현대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제주는 올 시즌 홈에서 가진 4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 최근 경기서 정영총, 심광욱, 김선우 등 재능 넘치는 신인 선수들까지 두루 기용하며 당장의 결과와 함께 미래까지 성공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제주가 홈 무패라면 울산은 리그 무패다. 올 시즌 클래식 팀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3승 5무의 무패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경기력은 기대에 못 미치고 최근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시즌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반면 제주는 지난 주중 열린 FC안양과의 FA컵 32강전에서 4-1의 대승을 거둬 팀 분위기가 상당히 좋은 상태다. 제주가 최근 보여주는 상승세라면 졸전을 거듭하고 있는 리그 무패 울산도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경기는 가정의 달을 맞아 풍성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오늘의 선수로 선정된 배기종이 경기 후 팬들과 포토타임을 가진다. 또한 경기장 E석 광장에서 3천명을 대상으로 말과 돼지가 경기장에 빠진 날 시식행사를 진행하며 광어잡이 행사, 도립무용단 공연, 치어리딩 공연, 아라동 딸기 시식행사, 타악기 연주 공연, 캐릭터 월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제주도민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K리그 홍보대사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기 애니메이션 로보카폴리도 이날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찾는다. K리그 홍보대사인 로보카폴리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K리그 안전캠페인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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