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개막
오늘 한라체육관서 개회식
선수·임원 3000여명 참가

▲ 제9회 전국장애학생체전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8일 오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대회 개막식 최종 리허설이 열리고 있다. 박민호 기자 mino77@jejumaeil.net

제주에선 처음으로 개최되는 제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19일 오후 2시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공식 개회식을 갖고 4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전국 17개 시·도 선수 임원, 체육관계자, 도민, 학생 등 2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이날 개회식은 ‘함께 주인공이 되는 제주’를 주제로 식전행사, 공식행사, 식후행사 등 160분 동안 진행된다.

이날 사전행사는 ‘함께여는 세상’을 주제로 관람객, 선수들을 환영하는 흥겨운 음악과 경찰 악대 연주를 시작으로 장애인 가수(차세나) 공연에 이어 신나는 레크리에이션이 펼쳐진다.

이어진 식전행사는 ‘바람의 발원지 제주’를 주제로 제주홍보 영상과 가수 양정원, 제주도립무용단 공연이 펼쳐지면서 참가자들에게 제주의 아름다움을 전하게 된다.

‘우리 모두가 주인공’을 주제로 진행되는 공식행사는 선수단 입장, 개회선언, 환영사, 축사, 대회기 게양, 개회사 및 치사, 선수 및 심판 선서를 하게 된다.

이어지는 식후행사는 ‘하나 된 바람’을 주제로 장애인 하모니카 연주자인 전제덕씨의 공연과, 제주출신 락밴드 스카밴드 사우스카니발, 인기 아이돌 그룹인 크레용팝 등의 축하 무대가 개회식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제주도장애인체육회는 이번 개회식을 통해 장애학생들이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사회를  함께 열어 나가기 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화합의 무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임원 등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22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장애학생 체전 15개 경기 종목 중 골볼, 보치아, 수영, 육상, 탁구 등 5개 종목은 장애인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종목으로서 우수선수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고 있다”면서 “나머지는 10개 종목은 보급종목으로 정해, 장애학생 체육활동 저변확대를 위해서 종목별 동호인 등록으로 생활체육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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