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장

“한 마디로 최고의 대회였다.”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지난 19일부터 4일간 제주도일원에서 개최된 제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를 이 같이 평가했다.

김성일 회장은 “사실 제주도에서 처음 열리는 장애인체전이어서 걱정도 많았던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대회가 진행 될수록 원희룡 지사께서도 특별히 관심을 갖고 준비했고, 제주도장애인체육회가 성심성의껏 준비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한마디로 최고의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그러면서 “다른 시도 장애인체육회도 배워야할 모범적인 대회라고 평가한다”고 치켜세웠다.
하지만 김 회장은 “제주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경기장 관중석이 텅 비어있었던 것은 아쉬웠다”면서 “일반 학생들이 경기장을 찾아 장애학생들이 뛰는 모습을 보았다면 자연스럽게 인성교육이 이뤄질 수 있었는데 교육청의 배려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비장애인으로는 처음으로 2013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에 취임한 김성일 회장은 제29대 공군참모총장을 역임했으며, 2008베이징장애인올림픽대회 선수단장, 대한장애인축구협회장, 대한장애인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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