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진 드래곤스, 8월에 첫 내한공연

▲ 록 밴드 ‘이매진 드래곤스’

“서울은 저희가 방문했던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에요. 한국에서 저희가 단독 공연을 하다니 마치 꿈이 이뤄지는 느낌이에요.”

이매진 드래곤스(Imagine Dragons)는 최근 미국에서 가장 핫한 밴드 중 하나다. 일렉트로닉과 힙합, 포크 등이 결합한 록 음악을 선보이는 이들은 2012년 데뷔 앨범 ‘Night Visions’(나이트 비전)으로 빌보드 얼터너티브 록 차트 정상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또 두 번째 싱글 ‘래디오액티브’(Radioactive)가 그래미 어워즈 최우수 록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이매진 드래곤스는 한국과도 특별한 인연을 자랑한다. 이매진 드래곤스의 ‘워리어’가 온라인 게임 ‘201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으로 쓰이면서 작년 10월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오프닝 공연을 하기도 했다.

올해 초 정규 2집 ‘스모크 + 미러스’(Smoke + Mirrors)를 발표한 이들은 오는 8월 1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단독 내한공연을 연다.

이매진 드래곤스에서 베이스를 맡은 벤 맥키는 1일 한국 언론과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번 서울 공연은 손꼽을 정도로 기억에 남는다”며 “우리의 진정한 팬인 한국 팬들을 만날 생각에 매우 들떠 있다”고 말했다.

벤 멕키는 이번 공연에서 팬들을 위한 깜짝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기대를 부탁했다.

그는 “우리는 공연장에 오신 분들께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 팬들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 한계까지 밀어붙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매진 드래곤스는 데뷔 앨범인 ‘나이트 비전’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현재까지 승승장구하고 있다. 데뷔앨범의 큰 성공 때문에 음악 활동에 대한 부담은 없었을까.

벤 멕키는 “데뷔 앨범이 엄청난 성공을 가져올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우리는 우리가 만든 음악이 사람들에게 울림을 주고, 음악으로 연결됐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집중할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매진 드래곤스 멤버들은 남은 일생동안 자랑스러워할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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