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수형 희생자 진혼제

서울 서대문형무소가 있던 자리에서 제주 4·3영령들의 혼을 달래기 위한 진혼제가 열렸다.

제주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공동대표 양동윤·윤춘광)는 지난달 30~31일 전국 4·3 유적지 순례의 일환으로 인천형무소와 서울 서대문형무소를 찾아 ‘제주4·3 수형 희생자를 위한 진혼제’를 올렸다.

이들은 진혼제에서 “4·3발발 67년, 4·3특별법 제정 15년이 됐지만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에 대한 진실규명과 법적 명예회복은 아직도 요원하다”며 “영령들의 법적 명예회복을 위해 전국형무소 희생실태 조사를 벌이는 등 최선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제공 = 오상철 본지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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