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졸 취업자의 지난해 월평균 수입이 62만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신문사는 교육자문·평가기관인 마이커쓰(麥可思) 연구원이 중국의 대졸 취업자들을 대상으로 추적조사를 벌여 발표한 '2015년 중국 대학생 취업보고'를 인용해 11일 이같이 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대학생들이 취업 6개월 후에 벌어들인 월평균 수입은 3487위안(약 62만3000원)으로 전년 3250위안에 비해 237위안 늘었다.

2012년 3048위안에 비해서는 3년 만에 14.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정규대학 졸업자 월수입은 3773위안으로 직업학교나 전문대학 졸업자가 받는 3200위안에 비해 다소 많았다.

공학계열 출신자가 3940위안으로 가장 높았고 의학계열 출신자는 3208위안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수입이 높은 직군은 인터넷 개발·응용(4582위안), 컴퓨터·데이터 처리(4562위안), 미디어·정보통신(4304위안), 금융(4291위안) 등이었다.

보고서는 물가상승을 감안한 대졸 취업자들의 수입 증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지난해 대졸자 취업률은 92.2%로 2013년(91.4%) 2012년(90.9%)보다 높아졌다. 정규대학은 92.6%, 직업학교·전문대는 91.5%의 취업률을 각각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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