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악제·콘서트 등 연기않고 진행 결정
“도내 메르스 확진자 없어 큰 무리 없을 듯”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우려 속에서도 ‘제주국제관악제’와 ‘콘서트’ 등이 예정대로 열릴 것으로 알려지면서 눈길을 끈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오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과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 등에서 진행되는 ‘제20회 제주국제관악제’의 경우 현재 행사 준비 마무리에 들어갔다.

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는 최근 해외 출연진 섭외를 마쳤고, 올해 행사가 20주년이 되는 만큼 어느때보다 풍성한 음악회가 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해외 출연진들로부터 (메르스로)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는지 많은 문의를 받았다”며 “아직 제주도에 확진자가 없고,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행사 개최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제주시가 주최하는 제6회 거리예술제도 지난 달부터 매주 금·토요일 제주시 관덕정광장과 산지천 분수대광장, 바오젠 거리 등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도문화예술진흥원이 선보이는 ‘휘성 콘서트(19~20일)’는 무료좌석을 제외한 유료좌석 1700여석이 티켓 발매 2일 만에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진흥원은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예매해 우리도 놀랐다”면서 “마스크를 전달하고 손 소독을 실시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가수 내귀에 도청장치(20일), 넬(27~28일), 김범수(27일), 이승환(27일)콘서트도 예정대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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