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강태욱.이하 제주신보)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인한 내부수진으로 경영난을 겪는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신보는 메르스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달 하순부터 도민과 관광객 등이 즐겨 찾는 도내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이 내방객과 매출이 급감하는 등 메르스 한파를 겪음에 따라 특별보증 확대 등 발 빠른 지원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제주신보는 우선 메르스 피해 기업에 대한 특별보증 등 지원 기간을 올해 말까지로 늦추고 지원에 필요한 서류도 간소화하기로 했다.

지난 24일 제주도 소상공인연합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제기된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해 시행에 들어간 것이다.

특히 지난 23일 추자도를 시작으로 지역상권 현장을 방문해 상담과 자금지원을 위한 서류를 교부하고 있다.

또 주1회 이상 전통시장, 읍면지역을 대상으로 한‘찾아가는 현장보증상담실’을 운영해 메르스 피해기업들이 조기에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주신보 강태욱 이사장은 “예상치 못한 메르스 사태로 피해를 입은 도내 소기업·소상공인들이 침체를 털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자금지원과 함께 경영컨설팅 등 다각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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