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부와 남부 연안에 2개의 태풍이 상륙할 예정이어서 중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9일 남부 연안에 10호 태풍 린파가 상륙하는데 이어 9호 태풍 찬홈이 10일부터 동부 지역에 비바람을 몰고 올 예정이라며 8일 저녁을 기해 태풍 황색경보와 호우 남색경보를 내렸다.

중국의 기상경보는 남색→황색→오렌지색→홍색 순으로 강도가 강해진다.

잇따른 태풍 예보에 푸젠(福建), 광둥(廣東), 저장(浙江) 등지에서는 방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서태평양과 남중국해 해상에는 찬홈, 린파, 낭카(11호) 세개의 태풍이 있는데 3개 태풍이 5일간 공존하고 있는 것은 매우 드문 사례라고 중국 기상당국은 전했다.

린파는 9일 오후 광둥성과 푸젠성 방면으로 상륙해 서남향으로 전진하며 비바람을 몰고 올 예정이며 찬홈은 10일 밤 동중국해 해상에서 대만을 거쳐 동부 연안으로 상륙해 상하이, 푸젠 등지를 휩쓸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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