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100년에 한 번 피어 ‘세기 식물(century plant)’이라 불리는 용설란. 용설란이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한림공원에 만개해 눈길을 끈다.

27일 한림공원에 따르면 용설란은 공원 아열대식물원과 연못정원에 용설란 나무 4그루가 활짝 피었다.

잎이 용의 혀를 닮아 ‘용설란’이라 불리는 이 식물은 멕시코 술인 ‘데킬라’의 주원료로 쓰인다. 이어 줄기가 없고 뿌리에서 잎이 여러 겹으로 나고, 보통 1~2m쯤 자란다. 한국에서는 주로 관상용으로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림공원 관계자는 “일생에 단 한번 볼 수 있는 용설란을 보고 소원을 빌면, 꼭 이뤄진다는 얘기가 있다”며 “9~10월이면 용설란이 지기 시작하니, 서둘러 발걸음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064-796-0001.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