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업황BSI 79…전월比 4포인트 상승

메르스로 침체를 겪던 도내 기업경기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3일 내놓은 ‘7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79로 전월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8월 업황전망BSI도 전달 대비 1포인트 상승한 81를 기록했다.

특히 7월 중 제주지역 업황BSI는 전국 평균(70)보다 9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스가 진정 국면으로 돌아서면서 기업체감 경기가 호전된 것으로 제주본부는 분석했다.

최근 도내 기업 업황BSI는 3월 80, 4월 84, 5월 91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다 메르스가 기승을 부리던 6월에는 75로 급락했다.

BSI가 100 이상인 경우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100 이하는 그 반대를 나타낸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24일까지 도내 294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 업체들은 경영상 애로사항으로 인력난·인건비 상승(21%), 경쟁심화(19%), 내수부진(16%), 불확실한 경제상황(9%), 자금부족(6%)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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