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해수욕장 모습(EPA=연합뉴스DB)

올해 스페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7000만 명에 육박하면서 세계 2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올해 스페인 방문 외국인 관광객이 6800만 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현지 일간지 엘파이스가 12일 보도했다.

라호이 총리는 "올해 상반기에만 이미 2900만 명을 넘었다"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예상대로라면 스페인은 올해 미국을 제치고 외국인 관광객 수에서 프랑스에 이어 세계 2위에 오르게 된다.

평균 실업률이 22%가 될 정도로 높은 스페인에서 관광은 핵심 산업으로 꼽힌다.

스페인 인구 4800만 명 가운데 200만 명 이상이 관광 산업에 종사한다.

스페인 관광 업계는 2011년 아랍 지역 민주화 운동인 '아랍의 봄'으로 이집트, 튀니지 등의 치안이 불안해지면서 반사 이익을 봐 왔다.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2013년 처음으로 6만 명을 넘어섰고 작년에도 6500만 명이 스페인을 찾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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