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베테랑'(감독 류승완)이 개봉 18일째인 22일 관객 800만명을 돌파했다고 이 영화 배급사 CJ E&M이 밝혔다.

이로써 '베테랑'의 관객 수는 류승완 감독의 전작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베를린'(716만명)을 넘어섰다.

18일 만의 800만 집객은 '국제시장'(21일), '7번방의 선물'(25일), '변호인'(20일) 등 역대 천만 영화의 기록을 뛰어넘는 흥행 속도다.

또 지난 5일 개봉 이래 한 번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어 '암살'에 이어 두 번째 한국영화 관객 1천만명 돌파 전망이 밝다.

올해 국내에서 개봉한 한국영화와 외화 통틀어 최장 기간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한 할리우드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22일)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윤인호 CJ E&M 영화사업부문 홍보팀장은 "개봉 3주차에 신작들의 공세에도 압도적인 예매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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