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고·대기고·제주여고 늘리기로
2015~2020 중기학생배치계획 확정

출산율이 가파르게 올랐던 '밀레니엄 베이비'(2000년 출생)들의 고입을 앞두고 제주도교육청이 내년 제주시 동지역 일반계고 3곳에 학급 수를 늘리기로 했다. 평준화고 학생배치율도 올해보다 1.9% 높인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15~2020년도 유·초·중·고·특수학교(급) 중기학생배치계획을 확정, 24일 발표했다.

전체적으로는 2016년도 제주지역 초·중·고 학생 수가 2015년에 비해 1656명 감소하지만, 교원들의 수월한 학생 관리를 위해 전체 학급수는 11개실 증가시키기로 했다.

2000년에 출생한 밀레니엄베이비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내년에는 늘어나는 학생 수 등을 고려해 제주시 동지역 일반계고에 6학급을 증설하고 평준화고 학생배치율(제주시 동지역 중3 졸업예정학생 대비)을 올해보다 1.9%증가한 61.8%로 상향조정키로 했다.

이에따라 오현고와 대기고, 제주여고의 1학년 교실이 각 1, 2, 3개실 늘어난다.

또, 공립유치원에 대한 취학희망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도평초에 병설유치원 2학급을 신설하고, 삼성초와 남원중에 특수학급 1개실을 설치한다.

이번 중기학생배치계획은 향후 각종 교육정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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