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문화원ㆍ제주도 4ㆍ3사건희생자유족회

4·3사건의 진상을 역사에 되살리고 억울하게 죽어간 희생자들과 유가족의 명예를 회복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유족들을 위한 2005년도 문화체험프로그램이 23∼24일 이틀간 마련된다.

북제주문화원과 제주도4·3사건희생자유족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05년 복권기금 지원 지방문화원 중심 문화체험프로그램으로 지역 저소득층 등 문화소외계층과 농어산촌 지역주민의 문화향수권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문화체험프로그램에 참가하는 4·3유가족들은 행사 첫날인 23일 오전 8시 구좌읍사무소에 집결해 북촌초등학교, 편화박물관, 백조일손묘 등을 찾아 4·3을 되새길 예정이며 오후 5시 30분 우도에 도착하는 것으로 이날 일정을 끝내게 된다.

이튿날에는 우도관광을 하면서 1947년 3.1발포사건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시위운동을 전개하던 우도에 스민 4·3의 흔적을 찾아 나설 계획이다.
특히 김찬흡 북제주문화원장은 한림공원과 조천독립기념관에서 올바른 4·3역사 이해를 위한 문화강연을 펼칠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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