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캠퍼스 부총장에 김두철 교수

▲ 김두철 신임 부총장

제주대학교(총장 허향진)가 기존 1명에서 2명의 부총장을 두는 체제로 전환했다.

1일 제주대는 이번 부총장 발령을 학생 감축 등 전체적인 대학 구조개혁 움직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제주대 관계자는 "앞서 제주대의 조직개편진단에서 부총장을 증원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전문가의 판단이 있었고 내부적으로도 의견이 모아져 학칙을 개정, 지난 24일 공고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학령 인구가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정부의 학생수 정원 감축 유도가 계속 될 것이고, 대학의 역할이나 기능, 기대도 다양해졌다"며 "대학이 역동적으로 변화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총장을 보필해 관련 업무를 총괄할 자리가 더 필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제주대는 1일자로 아라캠퍼스 부총장에 김두철(59·물리학과) 교수를 발령했다.

앞으로 2명의 부총장은 총장의 위임을 받아 각기 아라와 사라 캠퍼스의 운영과 교육, 연구활동을 관장하고 대학원장(아라캠퍼스 부총장)과 교육대학장(사라캠퍼스 부총장)을 겸하게 된다.

한편 제주대는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A~C 등급이 속하는 상위그룹에 포함됐다. 교육부는 대학별 등급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제주대는 B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B등급을 받은 일반대학교는 2017년까지 학생수 4%를 감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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