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대학유치위 9일 기자회견

서귀포시대학유치위원회(공동위원장 민명원·정구철)가 제주도의 탐라대 부지 매입을 반대하고 나섰다.

대학유치위는 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는 제주국제대학교 관리 감독 책임이 있는 기관으로서 도민의 혈세를 옛 탐라대 부지매입에 지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도의회에는 "매입에 동의하지 말고 경영 참여 투자자를 찾는 일에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동원교육학원과 국제대학에 대해서는 "학교 재산을 매각하는 것보다 제3경영 투자자를 영입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학교 발전에 유익하다"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과 적극적인 협상을 시작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앞서 교육부는 제주국제대 통합승인 조건으로 2016년 1월까지 탐라대 매각 후 대금 전액(감정가 417억원)을 교비로 전입할 것으로 전제로 달았다.

제주도는 현재 부지 매입 조건으로 대학 구성원 합의와 하원마을 주민 동의 등을 요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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