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광복 70년을 기념해 학교로 찾아가는 독립운동 자료 전시회를 열고 있다.

도내 중·고등학교를 하루에 한 곳씩 찾아 학생들의 이동이 가장 활발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 공동 공간에서 관련 자료를 전시하는 방식이다.

사업 대상은 추자와 우도중학교를 제외한 도내 전 중학교 43곳과 도내 전 고교 30곳이다.

전시되는 사료는 동학농민운동과 을사늑약, 독립운동부터 광복까지의 시기 자료와 백범 김구의 일대기 자료다. 제주 항일투쟁 관련 사료와 이회영 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명언·독립운동 당시 불려졌던노래 가사 등도 만날 수 있다. 모두 40여점이다.

이번 전시는 도교육청이 주최하고 민족문제연구소 제주지부와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이 주관한다.

학생들에게 나라사랑과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이번 전시는 지난 7일 사대부중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21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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