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그녀는 예뻤다'는 4.8%로 출발

SBS TV 수목극 '용팔이'가 16일 시청률 20% 고지를 탈환했다.

1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용팔이'는 전날 밤 10시 방송된 13회에서 전국 시청률 21.5%, 수도권 시청률 23.7%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첫선을 보인 황정음 주연 MBC TV '그녀는 예뻤다'는 4.8%로 출발했고, KBS 2TV '어셈블리'는 5.4%를 기록했다.

주원, 김태희 주연의 '용팔이'는 5회에서 수도권 시청률 20%를 넘어선 데 이어, 6회에서는 전국 시청률도 20%를 돌파하며 방송가에 파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후 스릴과 액션, 긴박감이 줄어들고 김태희의 연기력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17%대까지 시청률이 하락했다. 

하지만 '용팔이'는 16일 방송에서 한여진(김태희)의 복수가 시작됐음을 알리면서 다시 20% 고지를 넘어섰다. 이날 MBC가 '밤을 걷는 선비'에서 '그녀는 예뻤다'로 수목극 선수 교체를 한 점도 '용팔이'의 시청률 상승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SBS는 근래 보기 드물게 높은 시청률을 보이는 '용팔이'를 2회 연장해 10월1일 18회로 종영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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