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6시간 연속 공연에 성공했다.

20일 소속사 드림팩토리에 따르면 이승환은 19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열린 '빠데이-26년'에서 총 6시간 21분 동안 공연을 진행했다. 이로써 이승환은 지난 2012년 9월 자신이 세운 5시간 40분이라는 국내 단독 공연 최장 시간 기록을 넘어섰다.

'빠데이-26년' 공연은 오후 4시 3분 시작해 오후 11시 4분에 끝났다. 이승환은 식사가 제공된 인터미션 40분을 제외하고 총 66곡을 무대에서 소화했다.

이승환은 무대에서 '좋은 날', '사랑하나요', '덩크슛', '꽃' 등 그를 대표하는 다양한 히트곡들을 선보였다. 그는 공연 후반 '슈퍼히어로', '그대가 그대를', '붉은 낙타' 등을 록으로 편곡해 들려주기도 했다.

공연은 레이저 12대와 폭죽, 공기막 조형물 등을 동원해 화려하고 개성 넘치는 무대로 꾸며졌다.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가리온의 MC메타와 힙합그룹 45RPM은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공연장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드림팩토리는 "이승환이 공연 역사에 다시 없을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스태프의 숨은 노력도 한몫했지만 6시간 21분 내내 뜨거운 호응을 보여준 관객들의 힘이 컸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공연은 네이버 V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으며 35만 명의 시청자들이 함께 즐겼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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