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7일 김만덕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응모(봉사부문 7명, 경제부문 1명)한 대상자를 심사한 결과, 강명순 (사)부스러기사랑나눔회 이사장(64·경기도 안산)을 제36회 김만덕상 봉사부문 수상자로 단독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제주도는 그러나 경제부문 수상자는 적격자가 없어 이번에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1975년부터 1979년까지 서울시 관악구에서 가난한 아동들을 위한 희망유치원과 야간학교를 무료로 운영했으며, 1986년부터는 부스러기선교회를 창립, 빈곤 문제 해결에 헌신해 왔다.

1997년부터 2000년에는 경기 도 안산지역 빈곤결식아동을 위해 제1호 지역아동센터 예은신나는집을 운영했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낸 그는 현재 빈곤아동·결식아동 한 명도 없는 나라 만들기 2020년 대표, 사단법인 세계빈곤퇴치회 이사를 맡고 있다.

제주도는 내달 7일 오전 10시 제주시 사라봉 모충사에서 거행되는 제36회 만덕제 및 김만덕상 시상식에서 강 이사장에게 상패와 상금 500만원을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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