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야생식물과 자생식물로 조성되는 공공화단이 강정초등학교에 만들어진다.

환경부 지정 서식지외보전기관인 여미지식물원은 오는 22일 강정초등학교 화단에서 인공으로 증식된 황근 등 멸종위기 야생식물과 자생식물 등 500여 본을 심어 공공화단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식재되는 식물은 여미지식물원에서 환경부로부터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받아 인공 증식한 것이다.

여미지식물원은 지난해에도 중문초등학교와 제주시 한라초등학교에서 같은 사업을 시행하기도 했다.

여미지식물원은 1989년 개원 이후 꾸준히 멸종위기식물의 인공증식기술 개발에 관심을 기울여 왔으며 2003년 환경부로부터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여미지식물원 관계자는 “이번 멸종위기식물과 자생식물 화단 조성을 통해 우리의 자생식물이 화단식물로도 충분한 관상가치가 있고 개발가치가 높은 자원이라는 것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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