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조성 TF팀, ‘터와 길’ 진행

▲ 서인희 작 곽지~바람 머물다

제주종합문화예술센터 조성사업TF팀(총괄기획자 이도영)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27일까지 제주시 삼도2동에 위치한 옛 제주대학교병원(가칭 제주종합문화예술센터)에서 전시 ‘파일럿프로그램 터와 길’을 진행한다.

26일 TF팀에 따르면 이 공간에는 원래 제주 목관아 이아터가 있었고, 1910년 자혜원을 거쳐 제주도립병원, 제주대학교병원 등 제주의료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최근 들어서 이 공간을 역사적·장소적 가치를 예술로 승화하고, 제주시 원도심 치유와 재생 역할을 담당하는 곳으로 거듭나기 위해 ‘제주종합문화예술센터’를 건립 중에 있다.

이번 전시는 내년 하반기에 센터를 개관하기 전, 이 공간의 재생 가능성을 가늠하기 위한 첫 시도이기도 하다.

전시에는 고승욱·김옥선·나기·루니·서인희·임흥순작가 등 13명이 참여한다. 전시 장르는 퍼포먼스와 설치미술·영상·사진 등 모두 4종류다. 전시는 공간적 치유와 재생 그리고 희망을 선사하는 작품들로 꾸며진다.

전시 개막은 오는 29일 오후6시다. 이날 서순실 심방의 굿과 촛불 퍼포먼스가 있을 예쩡이다. 문의)064-725-66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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