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상 엑소, 신인상 아이콘·여자친구

▲ 빅뱅이 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5 멜론뮤직어워드에서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빅뱅이 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5 멜론 뮤직 어워드'(MMA)에서 아티스트상과 베스트송상, '톱 10'상, 네티즌 인기상 등 4관왕을 거머쥐었다.

빅뱅은 아티스트상 수상 소감에서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오랜만에 다섯 명이 모두 참석한 시상식에서 이런 영광스러운 상을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음악과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진정한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밝혔다.

베스트송상에는 중독성 있는 가사와 화려한 변주가 특징인 빅뱅의 '뱅뱅뱅'이 뽑혔다.

빅뱅은 시상식에서 지금까지 방송 무대로 선보이지 않은 '이프 유'(IF YOU)를 노래했고 '루저', '뱅뱅뱅', '맨정신',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까지 현란한 무대를 선보였다.

앨범상에는 발매 40일 만에 73만 장이 판매된 엑소의 정규 2집 '엑소더스'(EXODUS)가 선정됐다.

신인상의 영광은 보이그룹 아이콘과 걸그룹 여자친구에 돌아갔다. 아이콘은 벅찬 표정으로 시상대에 올랐고 여자친구는 눈물을 글썽이면서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음원 판매량과 투표로 10명의 가수를 선정하는 '톱10'에는 에이핑크, 빅뱅, 엑소, 산이, 자이언티, 샤이니, 소녀시대, 씨스타, 토이, 혁오가 올랐다.

발라드 부문은 백아연의 '이럴거면 그러지말지', 댄스 부문은 방탄소년단의 '아이 니드 유'(I NEED U)와 레드벨벳의 '아이스 크림 케이크'(Ice Cream Cake), 랩·힙합 부문은 매드클라운의 '화'가 선정됐다.

알앤비·솔 부문은 나얼의 '같은 시간 속의 너', 록 부문은 김성규의 '너여야만 해', 팝 부문은 마크 론슨의 '업타운 펑크'(Uptown Funk)가 차지했다. 

핫트렌드상은 올해 여름 음원 차트를 점령한 MBC TV '무한도전'의 영동고속도로 가요제가 받았고 뮤직비디오상은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에 돌아갔다.

음원사이트 멜론과 MBC플러스가 주최하는 '멜론뮤직어워드'는 1년간의 멜론 이용 데이터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 시상식 무대는 음악가와 팬이 음악으로 소통함을 의미하는 '뮤직커넥트'(MusiConnect)라는 주제 아래 펼쳐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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