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모니아처리사업' 신총농가 작년보다 12농가 늘어

버려진 보리짚을 가축사료로 활용하는 농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남제주군에 따르면 보리짚을 가축사료로 이용하기 위해 암모니아가스를 주입해 사료로 활용하는 사업인 보리짚 암모니아처리사업 신청농가가 지난해 58농가에서 올해 70농가로 증가했으며 처리물량도 지난해 453t에서 621t으로 증가했다.
보리짚 암모니아처리사업은 조사료 생산. 이용확대 차원에서 농산부산물인 보리짚에 암모니아가스를 처리해 사료가치를 증진시키고 소화율을 향상시켜 가축에 급여함으로써 생산비 절감을 통한 양축 경영안정에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보리짚 암모니아 처리과정은 보리짚을 비닐로 밀봉한 상태에서 암모니아 가스 투입 8주 뒤 비육우 조사료로 활용하는 것으로, 남제주군은 농산 부산물을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생산비가 절감돼 농산 부산물 재활용 등으로 사업신청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남제주군은 또한 보리짚 암모니아 처리는 암모니아의 부식성과 침투성이 보리짚을 부드럽게 해 소화율(42%에서 58%)을 향상시키고, 암모니아의 질소성분이 보리짚에 첨가돼 조단백질 함량(5.2%에서 11.2%)을 높여 줌으로써 사료가치를 증가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제주군은 관계자는 "사료가치가 낮은 보리짚을 암모니아가 처리해 사료의 가치를 높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암모니아 가스 및 주입비로 농가에 3t규모 등 24만원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