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와 제주사장등 재.보궐 선거가 열하루 남았다.
그렇지만 아직도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이른바 부동층이 30% 가까이 된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이같은 부동층은 후보들에 대한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반증일수도 있다.
이는 각 후보들이 정책공약 대결을 통해 유권자들로부터 자질을 검증받고 지지층을 확보하라는 주문이기도 하다.

따라서 우리도 각 후보자들은 앞으로 남은 열하루동안 연고주의에 의존하는 득표활동 보다는 공약이나 정책을 놓고 치열하게 토론하고 경합을 벌여야 한다는데 동의하고자 한다.

그렇게 하기위해서는 후보자들이 내걸고 있는 공약이 실현 가능한 공약인지 등을 변별해 낼 수 있도록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공약이행 방안을 설명하고 상대방 공약의 허실을 따져 비교 할 수 있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

그렇다면 각 후보들은 신문이나 TV공개 토론 요구에 당당히 응해야 할 것이다.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계획됐던 신문이나 TV공개토론을 거부한다면 그것은 온당한 일이 아니다. 후보자로서의 자격이 의심되는 행태다.

따라서 정책공약 토론회는 많을수록 좋다. 그것이 발품 파는  선거운동보다 더 유익한 선거운동 방법이다.

특히 도지사 재선거와 관련해서는 더욱 철저한 정책공약 검증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각 언론사도 계획했던 도지사 선거 정책토론회를 모두 소화해 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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