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농촌사랑예금’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일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 상품이 출시된 지 3개월만인 지난달 30일 현재 도내 판매액이 2300억원을 넘어섰다. 가입고객 수는 7000여명.
단시일에 이런 판매실적을 거둔 것은 이 상품이 농촌사랑 운동의 일환임을 부각시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농촌사랑예금은 고객부담 없이 예금가입금액의 0.1%에 해당하는 금액을 농협이 출연해 농촌지원기금으로 활용하는 공익상품.
농협은 예금 가입 시 농촌사랑 운동에 참여했다는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통장 거래 면에 ‘고객님은 농촌사랑 운동에 몇 번째로 참여하셨습니다’라는 문구를 넣고 있다.
또 제주도지사를 비롯하여 교육감ㆍ시장ㆍ군수 등 사회지도층이 적극 가입함으로써 예금 취지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것도 이 상품 가입 열기에 한 몫하고 있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농촌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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