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일 내년 총선출마 선언

부상일 전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44)이 10일 오후 제주시 삼성혈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13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부 전 위원장은 이날 “지난 총선에서 공천을 반납하고 후보자 등록을 포기한 것은 모두 저의 잘못이었다”며 “그런 일을 겪으면서 저를 만들어주는 것도, 저를 아껴주는 것도 여러분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여러분과 함께 다시 시작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많은 분들이 집권여당 소속의 국회의원이 없어 제주가 홀대 받는다고 말하는데 틀린 말이 아니다”며 “야당 소속 국회의원들만 있는 지금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균형 잡힌 우리 대표를 선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부 전 위원장은 그러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회적 가치’에 초점을 맞춘 ‘생각의 틀’이 필요하다”면서 “제주도 곳곳에 현저해 있는 사회적 가치에 초점을 두고 행동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부 전 위원장은 제주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8대 총선에서 김우남 국회의원에 패한 부 전 위원장은 19대 총선에 출마했지만 선거법 위반으로 중도 하차했다. 현재는 법무법인 정률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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