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철용 내년 총선 출사표

한철용(69) 예비역 육군 예비역 소장이 내년 4·13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한 예비역 소장은 1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지 않는 한 부동산 가격 급등과 같은 지역의 현안을 해결할 길은 요원하다”면서 “변화를 이뤄내 진정한 특별자치도, 국제자유도시를 이뤄내는 입법 일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 제2공항이 조기에 성공적으로 완공될 수 있기 위해서는 피해 주민에 대한 충분한 보상과 위로, 주변 시설 인프라 확장 예산 등 가능한 모든 보완 조치를 할 수 있는 입법적 뒷받침을 해야 한다”며 “과감한 결단을 내릴 수 있는 글로벌 리더십으로 이 같은 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 예비역 소장은 “육군 소장으로 전역하기까지 36년 동안 강인한 의지와 굳은 신념으로 국토를 지키는데 헌신했다”면서 “국가에 충성을 다하는 사람이 고향을 위해서도 헌신한다.굳은 신념을 갖고 제주를 세계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육군사관학교 26기인 한 예비역 소장은 제8사단장, 국가정보원 국방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2년 발생한 제2연평해전 당시 북한군의 통신 첩보를 수집한 제5679 정보부대의 부대장을 지냈으며, 북한군이 제2연평해전 발발 이틀 전 해안포를 거명하고 ‘발포’라는 용어를 세 차례 언급했으나 당시 군 수뇌부가 이를 묵살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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