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미래있는 행복한 제주시 만들 터”

지난 한 해는 강도 높은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도전에 앞장서야 했던 시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메르스 확산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 등 대내․외적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제주시는 인구 47만, 예산 1조원 시대를 열면서 지역의 가치와 경쟁력은 더욱 커졌습니다. 지난해 중앙정부 등 각종 평가에서 103개 부문에 걸쳐 361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제주도정은 2016년을 ‘제주의 제2 도약의 해’로 삼고, 제주의 가치를 키우는 노력을 가속화 해 나갈 것입니다.

제주시는 이러한 도정목표에 발맞춰, 인구 50만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으로 시민 중심의 ‘협치행정’ 구현을 최우선으로 하여 ‘꿈과 미래가 있는 행복한 제주시’를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공직내부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행정혁신의 속도를 더욱 높이겠습니다.

또한, 시민사회 기초질서 확립을 위해서 시민중심의 ‘불법․무질서 근절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인구 증가에 따른 쓰레기 처리 문제, 교통·주차 문제, 난개발 방지 및 주거 안정, 원도심과 골목상권을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정 현안에 대해서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면서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제주는 위기 앞에서 더욱 강해지는 도전 정신과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저력으로 역사의 새 장을 열어 왔습니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시민 여러분의 하나 된 힘이 있었습니다.

지금 제주는 감귤 값 하락과 월동채소 처리 난 등 지역경제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농민들의 시름도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1차 산업은 제주의 희망이고 근간입니다. 다시 한 번, 시민과 행정이 하나 되어 모든 역량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희망찬 새해를 열어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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