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 담당 중심병원 역할 최선”

지난해 제주대학교병원은 메르스로 뜻하지 않은 위기가 있었지만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치료에 임해 제주만 유일하게 메르스 확진환자가 나오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남아 도민들로부터 무한한 신뢰을 받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진일보하게 됐다.

올 한 해도 제주대학교병원은 도내 공공의료를 담당하는 중심병원으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다. 특히 재해사고에 대한 대처, 치매관리, 응급진료, 감염병 관리는 여전히 주요과제가 될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첫째 도 인구 수가 급증함에 따라 각종 재난 사고가 많을 것으로 보고 공공의료전문센터의 하나인 권역외상센터에 선정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를 위해 자체적으로 기존 중증외상특성진료팀 가동에 이어 올해 초 24시간 원스톱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중증외상전담팀을 추가로 발족해 이미 운영하고 있다.

둘째, 도와 함께 제주 도민의 정신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해 개소한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를 적극 운영함은 물론 올해 초 정식개소 예정인 광역치매센터도 적극 지원해 지역 치매 예방을 위한 컨트롤타워로서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역적 한계로 인한 의료사각지대를 없애도록 노력할 것이며, 의료취약계층 지원 및 병원학교운영에도 더욱 힘을 쏟아 공공보건의료서비스 제공에 앞장설 것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2016년 제주대학교병원은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그 책임을 다하고 도민들로부터 무한한 사랑과 신뢰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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