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달려…KBS '개콘' 9.5%·SBS '런닝맨' 6.2% 부진

MBC TV '일밤-복면가왕'의 묘미는 가면을 쓴 가수의 정체를 추리하는 짜릿함이지만, 가수의 매력이 일정 선을 넘어가면 정체를 알아도 모르는 척 무대를 즐기게 된다.

17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17∼20대 가왕 '캣츠걸'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매너를 선보이며 박진영의 '스윙 베이비'를 불렀고, 결국 가왕 방어에 성공해 5연승의 기록을 세웠다. 이는 앞서 4연승을 했던 김연우, 거미의 기록을 뛰어넘은 것.

신기록에 힘입어 '복면가왕'은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복면가왕'은 15.9%의 시청률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15.7%),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14.1%)를 제쳤다.

이미 누리꾼은 '캣츠걸'의 정체를 추리해 후보를 한 명으로 압축해놓은 상황으로 이 인물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관심을 끌었다.

한편 '캐스팅 오디션'을 앞두고 본선 3라운드 '팀 서바이벌' 대결을 펼친 SBS TV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5'는 12.4%의 시청률로, MBC '일밤-진짜사나이2'(12.7%)에 근소한 차이로 뒤졌다.

KBS 2TV '개그콘서트'는 9.5%, SBS '웃찾사'는 6.3%였고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6.2%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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