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꿈은 가수…복면가왕서 꿈 이뤄"
새 가왕은 '우리동네 음악대장'

▲ MBC '일밤-복면가왕'의 한 장면

10주간 MBC TV '일밤-복면가왕'을 지배해온 '여전사 캣츠걸'의 정체가 드디어 밝혀졌다.

많은 누리꾼이 예측해온 대로 뮤지컬배우 차지연이었다.

차지연은 앞서 4연승 기록을 세웠던 김연우, 거미를 뛰어넘어 5연승이라는 신기록을 세운 '캣츠걸'이 '우리동네 음악대장'에게 패하면서 얼굴을 드러내게 됐다.

지난달 31일 방송에서 복면을 벗은 차지연은 무대에서 내려온 뒤 가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원래 꿈은 가수여서 오디션도 정말 많이 봤고, 가수가 되고 싶어서 발버둥을 쳤는데 그게 잘 안 됐다"며 "'복면가왕' 무대에 오르면서 꿈을 이룬 느낌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故) 신해철의 '민물장어의 꿈'과 넥스트의 '라젠카 세이브 어스'를 부른 '우리동네 음악대장'은 '캣츠걸' 차지연은 77대 22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꺾고 가왕 자리에 올랐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복면가왕'은 16.5%의 시청률로 이날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김주혁이 내레이터로 깜짝 등장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15.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14.4%, MBC '일밤-진짜사나이'는 13.3%였다.

동시간대에 방송되는 두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KBS 2TV '개그콘서트'와 SBS TV '웃찾사'는 각각 8.8%, 5.9%를 기록했다.

SBS TV '런닝맨'은 박지성, 지소연, 정대세 등 축구 스타들의 등장에도 지난주보다 1%p 넘게 떨어진 5.6%의 시청률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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