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대표적인 참여·목적형 관광축제인 '제주마라톤 축제' 가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가운데 오는 30일 제주종합경기장과 신엄 해안도로 왕복구간에서 성황리에 개최된다.

제주도 주최로 열리는 이번 마라톤축제는 일반코스(10km), 하프코스, 풀 코스로 진행되며 도내 3340명, 도외 1948명, 외국인 455명 등 총 5000여명의 국내외 마라토너들이 참가, 힘찬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제주마라톤 축제는 관광비수기로 접어드는 시기에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지난1995년 처음 개최된 이래 해를 거듭할수록 호평을 받고 있으며 제주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마라톤 코스는 참가자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특히 지난 대회까지만 해도 200여명에 불과하던 외국인 참가자가 이번 대회에는 일본 후쿠오카 지역에서 100여명의 마라톤동호인들이 참여하는 것을 비롯해 동경, 시즈오카, 센다이 등 일본지역에서만 300여명이 참여하는 등 점차 국제적인 행사로 발 돋음 하고 있다.

도는 이번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9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로 하여금 교통통제, 급수 봉사, 의료 등 자원봉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교육함은 물론 교통통제와 안전대책을 위해 제주경찰서, 제주소방서, 제주시, 북제주군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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